“평생 먹는 약 바뀐다”...스텐트 시술 환자, 아스피린보다 ‘이 약’ 더 효과 - 코메디닷컴
국내 연구진이 스텐트 시술(PCI)을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평생 챙겨 먹어야 하는 약으로 아스피린보다 클로피도그렐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31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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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기사 내용 요약.
- 국내 연구진이 스텐트 시술(PCI) 환자에게 평생 복용할 항혈소판제로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보다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심근경색·뇌졸중·사망 위험을 약 29% 감소시켰으며, 출혈 위험은 차이가 없었습니다
- 이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 의학 학술지 《란셋》에 실렸으며, 미국 치료 가이드라인 변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평생 아스피린’이 당연한 줄 알았죠?
관상동맥질환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라면, 병원에서 이렇게 들었을 겁니다.
“앞으로 아스피린은 평생 드셔야 합니다.”
당연한 진리처럼 여겨졌던 이 말,
이제는 다시 생각해볼 타이밍이 온 듯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5,506명에 달하는 환자 데이터를 토대로,
아스피린 대신 클로피도그렐을 평생 복용했을 때
심근경색, 뇌졸중, 사망 위험을 29% 줄이는 결과를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무려 세계적 의학 저널 《란셋》 게재,
그리고 미국심장학회(ACC) 연례 학술대회에서도 주목받는 임상 연구로 선정된,
그야말로 글로벌 스탠다드를 흔들 연구 결과입니다.

연구 방법이 탄탄합니다. 그래서 더 믿을 수 있죠
이번 연구는 그냥 “우리가 보기엔 좋아 보이더라~” 하는 느낌적인 결과가 아닙니다.
국내 26개 병원, 환자 5,506명,
모두 심근경색 병력, 당뇨, 복잡한 혈관병변을 가진 고위험군 환자들이었고요,
이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 한 그룹은 클로피도그렐 단독 복용
- 다른 그룹은 아스피린 단독 복용
2년 이상 추적 관찰하며
누가 더 오래 살고, 누가 더 많이 아프고, 누가 더 출혈이 생겼는지를
객관적인 수치로 분석했습니다.
결과요? 아래 수치가 아주 명확합니다.
항목 | 클로피도그렐 그룹 | 아스피린 그룹 대비 변화율 |
전체 사망 | 감소 | -29% |
심근경색 | 크게 감소 | -46% |
출혈 발생 | 비슷 | 유의미한 차이 없음 |
아스피린보다 더 효과적인 데다,
출혈 부작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점.
이건 진짜 놀라운 대목입니다.
그럼 이제 가이드라인도 바뀌나요?
사실 지금까지의 글로벌 표준 치료는 이랬습니다.
- 스텐트 시술 후 6~12개월간
→ 아스피린 + 클로피도그렐 병용 (DAPT) - 그 이후 평생
→ 아스피린만 복용
이게 미국심장학회(ACC)의 권장 지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이 패러다임에 직접적인 도전장을 던진 셈이죠.
연구를 주도한 한주용 교수는 말합니다.
“클로피도그렐이 장기 유지 요법에서 아스피린보다 낫다는 점이 드러났고,
앞으로는 가이드라인에서도 동등하거나, 오히려 우선적으로 고려되기를 기대한다”고요.
이제 진짜 가이드라인이 바뀔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국내 연구가 글로벌 진료 기준을 이끌 가능성이 생긴 겁니다.
아스피린이 더 이상 ‘무적’이 아니란 의미
사실 아스피린은 그동안 가성비 갑으로 통했습니다.
저렴하고, 오랜 임상 데이터가 있고, 누구나 복용할 수 있었죠.
하지만 단점도 있었어요.
✔ 위장 출혈
✔ 소화불량
✔ 장기 복용 시 출혈 경향 증가 등...
클로피도그렐은 더 비싸지만,
이번 연구처럼 심혈관 보호 효과가 더 뛰어나면서도 부작용은 차이가 없다면?
이제는 '값싼 아스피린'만이 답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허혈성 사건 위험이 높은 환자에겐
클로피도그렐이 더 안전한 미래 투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삶, 이제 약 선택부터 다르게
이제 스텐트 시술 후에도 '어떤 약을 계속 먹을지'를
의사가 알아서 해주는 것이 아니라
환자 스스로도 질문하고 선택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 평생 복용해야 하는 약,
그 효과와 부작용, 비용을 단순 비교하지 말고, '개인화된 결과'로 따져보자.
이번 연구는 그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중에 스텐트 시술 경험자가 있다면,
이 정보 꼭 공유해주세요.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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