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이상 젊어질 다이어트 방법 나왔다…‘저탄고지’에 ‘이것’까지 줄여야 - 코메디닷컴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제한하고 하루 800칼로리 미만으로 섭취하는 초저칼로리 케토 다이어트(VLCKD)가 신체의 생체 나이를 되돌리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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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기사 내용 요약.
- 초저칼로리 케토 다이어트(VLCKD)가 비만인의 생체 나이를 평균 6년 이상 되돌리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 케톤체가 노화 관련 유전자에 영향을 미쳐 후성유전학적 연령을 낮추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다만 VLCKD는 부작용 위험이 크므로 전문가의 관리 없이 무작정 따라 해선 안 됩니다
단순한 다이어트를 넘어서, '시간을 되돌리는 식단'?
‘다이어트 식단이 생체 나이를 되돌린다’
이 한 문장, 뭔가 과장처럼 들리시죠?
그런데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초저칼로리 케토 다이어트(VLCKD)',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이 식단이
비만인의 생체 시계를 거꾸로 돌린 사례가 실제로 나타난 겁니다.
일반적인 케토 다이어트도 아닌,
칼로리까지 극단적으로 제한한 버전, 하루 800칼로리 미만.
먹는 양은 줄이고, 탄수화물은 거의 제로, 대신 지방과 단백질 위주로 구성된 극단적인 식사법이죠.
그런데 이 식단을 6개월 지속한 참가자 10명,
실제 나이보다 평균 6.2년 젊은 후성유전학적 나이를 기록했습니다.
네, 6년 젊어짐입니다.
숫자만 보면 마치 SF 영화 한 장면 같지만,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실린 정식 논문입니다.
생체 나이를 재는 '후성유전학적 시계'란?
잠깐, 생체 나이와 후성유전학… 뭐가 뭔지 헷갈리실 수 있어요.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실제 나이는 태어난 해 기준
- 생체 나이(후성유전학적 연령)은 세포가 얼마나 늙었느냐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우리의 DNA는 나이가 들수록 변형되는데요,
이때 DNA가 후천적으로 변화하는 현상을 ‘후성유전학(Epigenetics)’이라고 부릅니다.
그 변화를 기반으로 측정하는 시계가 바로 ‘후성유전학적 시계’죠.
이 시계는 노화 속도를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비만은 이 시계를 앞당깁니다.
이번 연구에서도 비만인은 실제보다 평균 4.4년 더 늙은 생체 나이를 갖고 있었죠.
반면, VLCKD를 6개월 실천한 그룹은
되려 시계를 6.2년 되돌렸습니다.
'케톤체'가 진짜 주인공?
그렇다면 이 놀라운 결과를 만든 핵심은 무엇일까요?
바로 '케톤체(Ketone bodies)'입니다.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면,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태워 케톤체를 생성합니다.
이 케톤체는 단순한 연료가 아니라,
노화 관련 유전자와 세포 대사에 작용하는 신호물질 역할을 합니다.
즉, 케톤체가 ‘노화 스위치’를 조절하는 셈이죠.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VLCKD는
단순한 체중 감량 도구가 아니라,
생체 나이를 되돌리는 분자 레벨의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VLCKD, 만능은 아니다… ‘독(毒)’이 될 수도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걸 누구나 따라 해도 괜찮은가?”
정답은 "아니요"입니다.
이 식단은 초저칼로리 + 고지방 + 탄수화물 최소화라는 극단 조합.
잠깐의 유행 다이어트처럼 접근하면
오히려 몸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부작용 가능성을 경고합니다.
- 뼈 밀도 저하
- 전해질 불균형
- 탈수, 피로, 메스꺼움
- 케톤산증 위험
-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
특히 신장 질환자나 노약자,
기초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독자적으로 시도하면 안 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갑상선 건강도 악화될 수 있어 무턱대고 이 식이요법을 실행했다가 건강이 회복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생체 나이 관리, ‘유행’이 아니라 ‘전략’으로
이번 연구는 분명 하나의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비만이 외모 뿐 아니라, 세포의 노화 자체를 앞당긴다는 사실.
그리고 적절한 영양 전략으로 그것을 되돌릴 수도 있다는 사실.
하지만 이 전략은 목표가 분명한 사람에게 맞춤 설계되어야 합니다.
그저 ‘빨리 살 빼고 싶어서’ 시도할 성질의 식단은 아니라는 거죠.
가장 이상적인 접근은
- 전문의와 상담 후
- 혈액검사 및 대사 상태를 고려해
- 맞춤형 VLCKD를 적용하고
- 주기적으로 생체 나이를 모니터링하며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식단이 생체 시계를 조절한다는 것의 의미
사실 우리는 ‘늙는다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과학은 지금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진짜로 나이들어야만 할까?”
숫자로만 표현되는 체중만이 아닌
세포의 생명력을 되돌리는 방법.
그 시작은 어쩌면 오늘 점심 메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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