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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요법 (Diet)

씨앗에서 추출한 기름이 나쁜 이유, 범인은 리놀레산과 추출 과정

by editer 존투 2025.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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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건강을 위해 튀김 대신 식물성 오일을 사용하고, '건강한 기름'이라는 광고 문구를 믿고 해바라기유, 포도씨유, 옥수수유 등을 선택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기름들이 가진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리놀레산(Linoleic Acid)이라는 오메가-6 지방산이 매우 풍부하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필수 영양소로 알려진 리놀레산이 과연 우리 몸에 이롭기만 할까요?

 

최근 연구들은 리놀레산이 우리 몸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며, 특히 과다 섭취 시 어떤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씨앗유의 지방산 조성부터, 리놀레산이 왜 위험할 수 있는지, 그리고 건강을 위한 현명한 대안까지 알기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씨앗유에 리놀레산이 많은 이유와 숨겨진 비밀

해바라기, 옥수수, 대두 등 대부분의 식물 씨앗은 발아에 필요한 에너지를 지방 형태로 저장합니다.
이 지방의 대부분은 리놀레산을 비롯한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식물은 에너지 전달의 효율성을 높이고 세포막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리놀레산을 많이 생성하기 때문이죠.

 

아래 표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식용유의 리놀레산 함량을 알아보까요?

기름 종류 리놀레산(LA, 오메가-6) 함량 비율 (%) 비고
해바라기유 60~75% 고온 조리에 자주 사용되며 매우 높은 함량
옥수수유 55~60% 가공식품과 튀김유에 널리 사용
대두유 50~55% 국내 식당에서도 흔히 쓰는 다목적유
포도씨유 65~70% 건강식 이미지 있으나 리놀레산 고함량
면실유 50~58% 미국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흔히 사용
참깨유 (정제) 40~45% 일반 참기름보다 산화 안정성은 높지만 리놀레산은 많음
쌀겨유 35~38% 상대적으로 낮지만 여전히 높은 편
 

추출 과정이 리놀레산의 '유해성'을 높인다

리놀레산 함량 자체는 씨앗의 고유한 특성이지만, 기름을 추출하고 정제하는 과정이 리놀레산의 유해성을 더욱 높입니다.

대부분의 대량 생산 씨앗유는 헥산(Hexane)이라는 화학 용매를 사용하는 추출법과 고온 정제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리놀레산은 산화되기 쉬운 불안정한 상태로 변하고,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산화 지질의 전구체로 유통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더욱이, 정제 과정은 기름에 존재하는 천연 항산화 물질인 토코페롤(비타민 E)까지 제거하여, 리놀레산이 산화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보호막'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고온 조리 시 리놀레산이 급격히 산화되어 독성 물질을 생성할 위험이 커지게 되는 것이지요.


리놀레산, 왜 우리 몸에 위험할까?

자세한 내용의 포스팅 >>>

나쁜 기름, 리놀레산의 어두운 이면 - 염증과 암을 유발한다
https://iamsuperhuman.tistory.com/306

 

 


건강한 기름 고르기
리놀레산이 적은 조리유는?

 

화학적 추출 과정이 아닌 압착 방식으로 추출되는 신선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

 

건강한 식단을 위해서는 리놀레산이 적고, 산화에 강한 기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름 종류 리놀레산 비율 (%) 특징
돼지기름 (라드) 6~10% 발연점이 높아 고온 조리에 적합, 비타민 D와 콜린이 풍부, 산패에 강하고 안정적
소기름 (탤로, Tallow) 3~4% 발연점이 높음, 포화지방산과 단일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높아 산화 안정성 우수, 공액리놀레산(CLA)이 풍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8~15% 단일불포화지방산 풍부, 산화에 강함
아보카도 오일 10~12% 발연점 높고 산화 안정성 우수
버터, 기버터(ghee) ~2% 이하 포화지방 위주, 고온 조리에 적합
코코넛오일 1~2% 포화지방 거의 90%, 발연점 높음
 
건강한 줄 알았던 포도씨유와 해바라기유는 리놀레산이 60% 이상 포함되어 있어
잘못된 조리 환경에서 체내 염증과 대사 이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올리브유, 아보카도유, 기버터
산화에 강하고 리놀레산 비율이 낮아
장기적인 건강 유지에 더 적합한 조리용 오일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씨앗유는 식물에게는 생명의 저장소지만, 우리 몸에는 염증과 질병의 불씨일 수 있습니다.

특히 대량 생산된 정제유는 추출 과정에서 리놀레산이 산화되기 쉬운 상태로 변하고,
건강을 위협하는 산화지질의 전구체를 포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식물성'이 건강할 것같다는 이미지로 기름을 선택하기보다는, 리놀레산 함량과 정제 방식을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더욱 필요합니다.

오늘부터 식단을 점검하고, 우리 몸에 이로운 지방산을 더 많이 섭취하려는 노력을 시작해 보세요. 


❓ Q&A

Q1: 모든 식물성 기름이 리놀레산 함량이 높은가요?


아닙니다. 모든 식물성 기름이 리놀레산 함량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올리브유와 아보카도 오일은 주로 단일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이 주를 이루며, 들기름이나 아마씨유는 오메가-3인 리놀렌산이 풍부합니다.

 

Q2: 리놀레산 섭취를 완전히 끊어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리놀레산은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지방산입니다. 완전히 끊기보다는 섭취량을 조절하고, 오메가-3 지방산과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Q3: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에도 리놀레산이 많나요?


네, 맞습니다. 대부분의 가공식품, 과자, 패스트푸드, 시판 마요네즈 및 드레싱 제품은 원가 절감을 위해 리놀레산 함량이 높은 옥수수유, 대두유, 해바라기유 등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리놀레산 과다 섭취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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