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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요법 (Diet)

한국인이 자주 먹는 고옥살산·고포드맵·고렉틴 채소 30가지 – 장 건강과 결석 환자 주의 식품 총정리

by editer 존투 2025.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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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컨디션을 망치는 주범?
고(高)포드맵, 고(高)렉틴, 고(高)옥살산 채소의 모든 것

 

저포드맵·저옥살산·저렉틴 채소 45가지 정리 – 한국인이 먹기 좋은 안전한 채소 리스트

내 몸을 편안하게저포드맵, 저렉틴, 저옥살산 채소를 알아야 하는 이유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하는 몸에 안전한 채소는 저포드맵, 저렉틴, 저옥살산 이 세 가지 기준으로 엄선되었습니다. 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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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몸에 좋은 '3저(低) 채소'를 소개해드렸다면, 이번에는 반대로 우리 몸의 컨디션에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는 채소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고(高)포드맵, 고(高)렉틴, 고(高)옥살산 함량이 높은 채소들은 특정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인의 식사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품목들을 중심으로, 왜 이 채소들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고(高)포드맵 (High FODMAP)

FODMAP은 장에서 제대로 흡수되지 않고 발효되어 가스, 복부 팽만, 설사, 변비 등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탄수화물의 일종입니다. 특히 마늘, 양파처럼 우리 식생활에 필수적인 재료들이 고포드맵에 속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이 민감하거나 소화 불량이 잦다면 이러한 채소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高)렉틴 (High Lectin)

렉틴은 식물 씨앗, 껍질, 뿌리 등에 많이 분포하는 단백질입니다. 일부 렉틴은 소화 효소에 의해 잘 분해되지 않고 장벽에 손상을 주거나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생으로 섭취할 경우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면역 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적절한 조리법으로 렉틴 활성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高)옥살산 (High Oxalate)

옥살산은 식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유기산으로, 체내에서 칼슘과 결합하여 옥살산칼슘이라는 결정을 만듭니다. 이 결정은 신장 결석의 주요 원인이 되며, 신장 결석 병력이 있거나 관련 증상이 있는 분들은 옥살산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과도한 옥살산 섭취는 미네랄 흡수를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고포드맵, 고렉틴, 고옥살산 채소들은 우리 몸에 유익한 영양소를 제공하지만, 특정 성분에 민감하거나 관련 질환을 앓고 있다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 리스트를 통해 어떤 채소들을 조심해야 할지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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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살산, 포드맵, 렉틴이 비교적 높은
채소 30가지 리스트

아래는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채소들 중, 포드맵, 렉틴, 옥살산 중 한 가지 이상이 비교적 높게 함유되어 주의가 필요한 30가지 품목입니다. 각 채소의 특성을 이해하고 현명하게 섭취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번호 채소명 카테고리 옥살산 (mg/10g) 렉틴 포드맵 주요 특징 및 설명
1 시금치 잎채소 고 (97) 익혀도 잔존량 많음, 대표 고옥살산 채소
2 비트잎 잎채소 고 (61) 생채소 중 옥살산 다량 포함
3 파슬리 향채소 고 (170) 극고옥살산, 소량 사용만 권장
4 토란 뿌리채소 고 (수치 불명) 옥살산·렉틴 모두 풍부
5 아몬드 견과류 고 (44) 일반 간식으로 흔하지만 고옥살산 견과
6 호두 견과류 고 (102) 신장결석 환자에 주의 권장
7 캐슈넛 견과류 고 (35) 항영양소 보유 견과류 중 하나
8 대두/두유 콩류 렉틴·포드맵 고수준
9 렌틸콩 콩류 건강식 이미지지만 장 민감자에 부적합
10 강낭콩 콩류 생 섭취 시 특히 위험
11 완두콩 콩류 일반 냉동 완두도 해당됨
12 콩나물 싹채소 대표적인 렉틴+포드맵 포함 식품
13 숙주나물 싹채소 녹두 기반, FODMAP + 렉틴 우려
14 마늘 향채소 FODMAP 중 프럭탄의 최상위 식품
15 파 (대파·쪽파 포함) 향채소 장 트리거 식품으로 분류
16 부추 향채소 마늘·파류와 비슷한 프로필
17 가지 (생) 열매채소 생 섭취 시 항영양소 농축됨
18 감자 뿌리채소 껍질에 렉틴 고함량, 익혀도 일부 잔존
19 고구마 뿌리채소 만니톨 포함, 장내 발효 우려
20 케일 잎채소 항산화 있지만 고포드맵·항영양소 주의
21 토마토 (생) 열매채소 익히면 안전도 상승
22 땅콩 견과류 채소 분류는 아니지만 흔히 섭취
23 브로콜리 줄기 줄기채소 플로렛보다 포드맵 높음
24 콜리플라워 꽃채소 가스 유발 식품으로 유명
25 옥수수 곡물류 옥수수 알갱이 자체가 포드맵 고수준
26 고사리 (데친 것) 나물류 열처리 필수, 렉틴·독소 포함
27 차조기잎 향채소 향 강한 나물류 중 항영양소 존재
28 무순 싹채소 생섭취 시 항영양소 노출
29 깻묵 가공채소류 가공 잔류 항영양소 많음
30 피망 (생) 열매채소 익히면 안전도 향상 가능

 

❗️콩의 렉틴과 호르몬 교란성분(이소플라본)

콩류에는 렉틴과 이소플라본이라는 두 가지 주목할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렉틴은 소화효소를 방해하고 장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단백질 성분으로, 특히 생강낭콩이나 대두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두부, 된장, 청국장처럼 열처리와 발효를 거친 가공품에서는 대부분의 렉틴이 분해되어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한편, 콩에 풍부한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항산화 작용과 심혈관 보호,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2차성징을 앞둔 소아청소년, 유방암·자궁내막증 등 호르몬 민감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과다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성분은 가열등의 방식으로 함량이 변하지 않기때문에 콩류 가공품을 섭취 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유나 된장, 낫또같은 식품들 말이죠.

 


건강한 식단을 위한 섭취 가이드

위 리스트에 있는 채소들은 '나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각자의 영양학적 이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이 특정 성분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이해하고, 그에 맞춰 섭취량과 조리법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 조리법의 중요성
    렉틴은 가열하거나 발효시키는 과정을 통해 활성이 크게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생으로 먹으면 문제가 될 수 있는 콩류나 가지도 충분히 익히거나 삶으면 훨씬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옥살산 역시 데치는 과정을 통해 일부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섭취량 조절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문제가 될 수 있듯이, 옥살산이나 포드맵 함량이 높은 채소도 소량 섭취는 괜찮을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적정량을 찾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개인의 민감도 파악
    모든 사람이 특정 성분에 똑같이 반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마늘을 먹으면 속이 불편하고, 어떤 사람은 시금치를 먹으면 신장 결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의심되는 채소는 며칠간 섭취를 중단하여 증상 변화를 관찰해 보세요.
  • 전문가와 상담
    만약 위장 장애나 신장 결석 등의 기저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나 영양사와 상담하여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식단 가이드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Q&A
고(高)성분 채소에 대한 궁금증!

Q1: 고포드맵 채소를 아예 먹지 말아야 하나요?
A1: 그렇지 않습니다. 고포드맵 채소는 많은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일시적으로 제한하거나 소량 섭취를 통해 증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없다면 굳이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Q2: 렉틴이 높은 채소는 무조건 익혀 먹어야 하나요?
A2: 생으로 섭취 시 렉틴 활성이 높게 유지될 수 있으므로,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 특히 콩류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모든 렉틴이 유해한 것은 아니며, 특정 렉틴은 오히려 건강에 이로울 수도 있습니다.
 
Q3: 옥살산이 높은 채소를 먹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옥살산은 데치거나 삶는 과정을 통해 함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금치처럼 옥살산이 높은 채소는 생으로 먹기보다는 데쳐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칼슘이 풍부한 식품(우유, 치즈 등)과 함께 섭취하면 옥살산이 칼슘과 결합하여 체내 흡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 출처
  • U.S. FDA: Lectins in Food – Safety and Toxicity
  • Messina, M. (2016). "Insights gained from 20 years of soy research." Journal of Nutrition, 146(12), 2344S-2350S.
  • Setchell, K. D. R., & Cassidy, A. (1999). "Dietary isoflavones: biological effects and relevance to human health." J Nutr, 129(3), 758S–767S.
  • Singh, B. B., & Kaur, G. (2021). "Impact of Processing on Legume Lectins." Crit Rev Food Sci Nutr, 61(1), 1–15. DOI: 10.1080/10408398.2020.1759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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