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 열심히 하면 근육이 자라겠지?”
많이들 이렇게 생각하죠.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단순히 땀 흘렸다고 근육이 저절로 생기진 않아요.
운동만으론 부족하고, 몸이 ‘지금이야말로 근육을 만들 때’라고 판단하게 만들어야 하거든요.
그 판단의 기준이 되는 세 가지 조건이 있어요.
바로 자극, 재료, 그리고 신호입니다.
이 셋이 맞물려야 진짜 근육 합성이 시작되는 것이죠.
🧱 1. 자극 – 근육에 ‘부수는 충격’을 줘야 한다
근육은 평범한 움직임엔 반응하지 않아요.
그냥 걷고 생활하는 정도론, 지금보다 더 강해질 이유가 없는 거죠.
그래서 필요한 게 바로 기계적 자극입니다.
즉, 근섬유가 미세하게 손상될 정도의 강한 운동 자극.
예를 들면 스쿼트나 데드리프트처럼 전신을 쓰는 고강도 운동이 그렇죠.
특히 반복되는 긴장과 이완을 동반한 수축, 여기에 무게까지 실리면 자극 효과는 더 커져요.
하지만 강도만큼이나 중요한 건 빈도와 회복 간격이에요.
하루 이틀 지나야 회복되는 자극이어야 하고,
회복할 틈도 없이 계속 자극만 준다면…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 2. 단백질 – 근육의 ‘건축 자재’
근육은 손상된 다음, 그걸 복구하며 더 커집니다.
하지만 그 복구에 필요한 건 바로 단백질, 정확히 말하면 아미노산이에요.
그 중에서도 핵심이 되는 건 류신(Leucine).
류신은 근육 합성의 스위치인 mTOR를 켜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요.
이 류신은 주로 고기, 달걀, 유청 단백질 같은 식품에 풍부하게 들어 있죠.
운동만 열심히 하고 단백질을 충분히 못 챙긴다면?
몸은 자극을 받아도 “재료가 없는데 뭘 지으라고?” 하는 상황이 됩니다.
운동 + 단백질 = 근육 성장
이게 근성장의 공식!
🧬 3. 신호 – mTOR이 ‘건설 시작’을 허락해야
운동으로 자극을 주고, 단백질로 재료를 채워도,
몸 안에서 “이제 근육 만들자!”는 신호가 없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 결정권을 쥐고 있는 게 바로 mTOR라는 단백질입니다.
이 mTOR을 켜는 데는 두 가지가 필요해요.
- 기계적 자극 (운동)
- 아미노산, 특히 류신
이 둘이 동시에 들어오면 mTOR이 활성화되면서,
드디어 몸이 근육 합성 모드로 전환되는 거죠.
✅ 세 가지 퍼즐 조각이 다 맞아야 한다
운동만 한다고, 단백질만 먹는다고, 근육이 생기진 않아요.
운동, 영양, 회복 — 이 세 축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작동해야
비로소 근육이 자랍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 운동만 하고 아무것도 안 먹는다?
운동 후 몇 시간 동안 단백질이 들어오지 않으면 mTOR이 꺼진 상태로 남아요.
그럼 근육은 합성이 아니라 분해 쪽으로 기울게 되죠. - 단백질만 먹고 운동은 거의 안 한다?
단백질 쉐이크 하루 세 번 챙겨 먹어도,
몸은 “굳이 근육 만들 이유 없잖아”라고 판단해요.
자재는 넘치는데, 공사는 시작도 못 하는 거예요. - 운동 + 단백질 + 회복이 모두 갖춰졌다면?
이제 진짜 근육 합성이 시작됩니다.
자극은 들어왔고, 재료는 충분하며,
회복 상태도 좋아서 mTOR 신호가 원활히 작동하니까요.
⏱ 특히 운동 직후 30분~2시간, ‘골든 타임’을 노려라
이 시간대는 mTOR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기예요.
단백질 섭취와 함께 소량의 탄수화물을 곁들이면,
인슐린 반응이 아미노산 흡수를 더 도와줍니다.
예: 유청단백 25g + 바나나 1개
→ 근육 합성에 아주 이상적인 조합이에요.
💡 결론이라기보다, 제안
근육은 노력만으로 생기지 않습니다.
자극, 재료, 신호 — 이 세 가지가 모두, 제대로 작동해야 합니다.
운동을 통해 자극을 주고,
단백질로 재료를 채우고,
충분한 회복으로 신호 전달을 원활하게 만들어야 하죠.
✔ 자극은 강도와 빈도 조절
✔ 영양은 단백질의 양과 타이밍
✔ 회복은 수면, 스트레스 관리, 주기적인 휴식
이걸 얼마나 전략적으로 설계하느냐에 따라
근육이 자라는 속도와 질이 달라질 수 있어요.
당연해 보이지만, 이 셋을 ‘모두’ 갖추는 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명확한 전략이 근육 성장의 핵심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래는 전략적으로 운동하기 좋은 바이오해킹 포스트입니다.
데이브 아스프리의 최소 시간과 노력으로 근성장을 극대화하는 루틴, 바이오해킹 운동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도 최적의 근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 않는 효과적인 운동 루틴을 찾고 있습니다. 바이오해킹의 선구자, 데이브 아스프리(Dave Asprey)
iamsuperhuman.tistory.com
📌 이 포스트의 핵심 3줄 요약
- 류신은 근육 합성을 유도하는 핵심 아미노산으로, mTOR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하다.
- 유청 단백질, 닭가슴살, 계란, 소고기, 생선, 콩류, 치즈 등이 류신이 풍부한 식품이다.
- 운동 후 류신을 포함한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육 성장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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