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식단’ 2주만 먹어도 몸속 염증 확 줄어… 어떤 식품인지 보니
평소 먹는 식단이 2주 만에 체내 염증 수치에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랏바우트대 연구팀은 서구식 식단과 아프리카 식단이 체내 염증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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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기사 내용 요약.
- 네덜란드 연구진이 서구식 식단과 아프리카 전통식이 체내 염증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습니다
- 단 2주 만에 식단 변화만으로 염증성 단백질 수치가 눈에 띄게 변했습니다
- 전통식은 염증을 줄이고, 서구식은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킨 결과가 나왔습니다
식단, 그냥 먹는 게 아니었네요
이제 ‘뭐든 그냥 적당히 먹으면 돼~’라고 말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매일 식사로 섭취하는 음식이 단 2주 만에 몸속 염증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꽤 극적으로요.
이번 연구는 네덜란드의 랏바우트대학교에서 진행됐는데요, 실험 대상은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에 사는 젊은이들 77명이었습니다.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서로 다른 식단을 먹게 했죠.
한쪽은 원래 먹던 전통 아프리카 식단에서 서구식 식단으로, 다른 한쪽은 반대로 서구식에서 아프리카 전통식으로 식단을 바꿔봤습니다.
결과는? 놀랍습니다.
서구식 식단으로 바꾼 그룹은 염증성 단백질 수치가 증가하고, 면역 세포의 병원균 반응도 저하됐습니다. 반면, 아프리카 전통식으로 전환한 그룹은 염증 수치가 감소했을 뿐 아니라, 그 효과가 4주 후까지 유지됐습니다.
요즘 식탁에 올라오는 음식들, 위험할 수도?
자, 여기서 잠깐 우리 식탁을 들여다봅시다.
요즘 우리 식단, 어떠신가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공 식품, 튀긴 음식, 흰 밀가루 음식. 점점 익숙해지고 있죠. 바쁘다는 이유로, 혹은 맛있으니까.
이 연구에서 '서구식 식단'이라고 분류된 음식이 바로 이런 것들이에요.
- 소시지
- 치킨
- 감자튀김
- 흰 빵
반면, 염증 수치를 줄여준 전통 아프리카 식단은
- 다양한 야채
- 신선한 과일
- 콩류
- 통곡물
- 그리고 발효 식품
말하자면, 자연 그대로의 식재료에 가까운 음식이죠.
우리네 옛날 밥상과도 꽤 닮아있습니다. 김치, 된장, 나물 무침… 이런 것들 말이죠.
서구식 식단과 만성질환의 연결고리
이번 연구를 주도한 드 마스트 박사는 흥미로운 분석을 덧붙였습니다.
“서구식 식단은 매우 빠르게 염증을 증가시키며, 이는 선진국에서 만성질환이 늘어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 건데요.
실제로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의 만성질환은 만성 염증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즉, 우리가 매일 입에 넣는 음식들이 몸속 염증을 키우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그 반대도 가능합니다.
식단을 바꿔서 염증을 낮추는 것이, 결국 건강한 몸의 기반을 다지는 길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좋은 식단’의 정의, 다시 생각해보자
그럼 '좋은 식단'이란 뭘까요?
단순히 저칼로리? 저탄수화물?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염증을 낮추는 식단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어요.
야채 많이 먹고, 가공식품 줄이고, 과일 챙기고, 곡물은 정제되지 않은 걸로 먹는 것.
근데, 실천이 어렵죠.
그래도 이번 연구가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줍니다.
식단의 변화는 생각보다 빠르고 확실하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요.
게다가, 단 2주 만에요.
건강한 식단, 꼭 외국에서만?
'아프리카 전통식'이라고 하니 멀게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의 '한식'도 꽤 유사한 면이 많습니다.
된장, 청국장 같은 발효식품, 나물 중심의 반찬, 잡곡밥.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가능한 범위 안에서
- 가공식품을 조금 덜 먹고,
- 채소와 통곡물을 더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몸이 바뀌는 데 꼭 몇 달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단 2주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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