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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손이 베거나 찢어져서 피가 많이 날 때, 가야 하는 병원과 응급처치법

by editer 존투 2025.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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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가 혹은 일상에서 날카로운 물건에 손을 베거나, 때론 짓이겨져 손을 크게 다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칼날에 베이거나 자동으로 돌아가는 기계에 손을 다치거나, 무거운 물체에 손을 맞아 크게 멍이 들고 피가 고이기도 하지요.
이럴 땐 통증과 당혹감 때문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손가락 부위는 혈관과 신경이 밀집되어 있어 외상 시 출혈이 많고 통증도 심합니다.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하면 상처의 심각도를 빠르게 판단하고, 적절한 처치를 하여 회복까지 원활히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손을 다쳤을 때 출혈이 많고 조직 손상이 의심되는 심한 열상, 창상 등 손 외상에 대한 응급처치와 병원 선택법을 정리합니다.


1. 피는 나지만 심한 상처가 아닌 것 같을 때

1-1. 지혈과 처치가 우선순위

  • 우선,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 그 다음, 베타딘(포비돈 요오드)을 이용해 소독한 후, 후시딘, 에스로반 등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거즈나 메디폼으로 덮어 감염을 방지합니다.
  • 지혈이 잘 되지 않는다면, 깨끗한 거즈나 두꺼운 휴지를 겹쳐 상처 부위가 붙게 직접 눌러 5~10분 이상 압박하여 출혈을 멈추게 합니다.
  • 이때 압박을 중간에 멈추지 말고, 계속 누르고 있어야 효과적으로 지혈됩니다.

1-2. 처치 후 병원 방문은 8시간 이내

  • 상처가 아무리 작아 보여도, 오염된 상처는 2차 감염 위험이 높아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특히 동물에 물리거나, 녹슨 물건에 베인 경우에는 파상풍 예방접종 여부 확인과 항생제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1-3. 봉합이 필요한 경우, 인근 병원 문의 후 방문

  • 상처가 1cm 이상 벌어지거나,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는 봉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지도에서 가까운 정형외과, 성형외과, 피부과를 검색 후 전화해 “봉합 가능한가요?”라고 문의 후 방문하세요.

2. 상처가 깊거나 심하여 일반적인 현장조치가 어려울 때

2-1. 상처 깊이와 범위 판단하기

  • 피부 표면만 손상된 건지, 혹은 힘줄이나 인대까지 손상된 건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 다음과 같은 경우는 심각한 손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손가락을 움직이려고 해도 힘이 들어가지 않음
    • 손가락 끝이 저리거나 감각이 없음
    • 출혈이 멈추지 않으며, 피부 아래에서 피가 계속 고이는 느낌이 있음

2-2. 가능한 한 빨리 지혈하고 환자 안정시키기

  • 출혈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들고, 거즈로 압박 지혈을 시도합니다.
  • 환자가 쇼크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담요를 덮거나 안정을 취하도록 유도합니다.

2-3. 수부 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 혹은 응급실로 이동

  • 손은 기능적으로 매우 복잡한 부위이므로, 전문적인 수술이 가능한 ‘수부(손 부위) 외과’ 전문의에게 진료받는 것이 회복에 중요합니다.
  • 가까운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동하거나, 수부외과 병원으로 바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병원 검색 방법을 참고하세요.

2-4. 출혈이 매우 심하거나, 의식이 혼미하면 119 연락

  • 일반 교통수단으로 이동이 어렵거나 환자가 위급한 상태라면 망설이지 말고 119에 신고하세요.
  • 구급대원이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동시에 도와줄 수 있습니다.

3. 병원 검색 방법

3-1. 대한수부외과학회 홈페이지에서 수부외과 병원 찾기

 

대한수부외과학회

수부외과학회 정회원 성형외과, 정형외과등 기타 외과부분의 전문의 자격취득후 정회원 1 인의 추천후 수부외과학회에 가입하면 대한수부외과학회이사회에서 인준을 받아서 정회원 자격증을

www.handsurgery.or.kr

 

3-2. 평소에 주변 병원 미리 확인해두기

  •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집이나 직장 근처에 수부외과, 정형외과, 응급의료센터가 있는 병원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특히 평소 손을 많이 사용하는 일을 한다면(예: 요리, 공방, 현장 작업 등) 응급 대처 병원을 미리 체크해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지도에서 주변의 정형외과, 성형외과, 피부과를 검색 해 "상처봉합 가능한지"를 문의합니다. 요즘은 봉합진행을 하지 않는 의원의 수도 제법 되기 때문에 문의 없이 방문했다가 긴급시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손을 다쳐도, 너무 동요하지 말고 차분하게 할 일을 생각하기

 

손을 심하게 다쳤을 때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지혈과 소독 → 심각도 판단 → 적절한 병원 선택의 순서로 행동하세요.

 


특히 
손은 기능 회복이 매우 중요한 부위이므로, 가벼운 상처처럼 보여도 제대로 치료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잠시 이야기하자면, 저는 주말 근무 중에 황당하게도 커다란 깡통 절단면에 손등을 벤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에 피가 많이 나서 놀라긴 했지만 최대한 침착하게 대처하려고 노력했고, 또 동료들의 배려로 직장 주변의 응급실을 빨리 방문해서 봉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보건안전차원에서 응급처치 용품을 집 혹은 직장에 구비해두고, 주변 의료 기관을 정리해 공유해놓으면 사고시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니 미리 이같은 대처를 해 놓으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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