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와 레티놀, 항산화 화장품의 대표 성분들은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들의 효과와 사용법을 과학적으로 알아보세요.
항산화 화장품 1편,
효과가 있을까? - 비타민C와 레티놀
항산화 화장품은 피부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스킨케어 아이템으로 화장대 위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비타민C와 레티놀은 항산화 성분의 대표 주자로 꼽힙니다.
이 글에서는 이 두 성분의 항산화 기전과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활용한 스킨케어 팁을 알아봅니다.
항산화 화장품이란?
항산화 화장품은 쉽게 이야기해서, 우리가 더 어려보이도록 해주는 화장품이죠.
정확한 의미를 짚어보자면 항산화 화장품은 활성산소(ROS)로 인한 피부 손상을 방지하거나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화장품입니다.
활성산소는 자외선, 오염 물질,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피부 세포를 손상시키고 노화를 촉진합니다.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피부를 보호하고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우리가 항산화 화장품을 찾을 때
항산화 화장품은 주름과 색소 침착을 줄이고 탄력 저하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를 통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자외선이나 환경 오염 같은 외부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합니다.
또한, 밝고 고른 피부 톤을 만들어 건강한 피부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C: 강력한 항산화제
멜라닌 생성 억제 원리
멜라닌은 티로시나제(tyrosinase)라는 효소에 의해 티로신이 산화되고, 이를 통해 합성되는데, 바로 이 과정에서 비타민C가 멜라닌 합성에 관여합니다.
비타민 C의 역할
- 티로시나제 억제: 비타민 C는 티로시나제의 활성화를 억제해 멜라닌 합성을 방해합니다.
- 멜라닌 환원: 산화된 멜라닌(갈색 멜라닌)을 환원시켜 옅은 색(흰색)으로 전환합니다.
- 항산화 효과: 활성산소를 제거해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고, 과도한 멜라닌 생성을 억제합니다.
콜라겐의 생성 기전이 되는 비타민C
콜라겐 합성 과정
- 콜라겐은 세포 외 기질의 주요 단백질로, 피부의 탄력과 구조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 콜라겐 형성에는 프롤린과 리신의 하이드록실화(수산화)가 필요하며, 이는 비타민 C 의존적 효소(프로릴-4-하이드록실레이스)에 의해 진행됩니다.
비타민 C의 역할
- 콜라겐 합성
2017년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C가 콜라겐 생성을 30% 이상 증가시켰습니다. 비타민 C는 피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산화제로,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피부 톤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C는 피부 섬유아세포에서 콜라겐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의 발현을 증가시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합니다.
효과사례
피부 밝기 개선: 비타민C 세럼을 12주 동안 사용한 결과, 참가자의 75%가 피부 톤이 개선되었다고 보고가 있습니다.
비타민 C 화장품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 아침 사용: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 pH 조절: 피부에 잘 흡수되려면 pH 3.5 이하의 제품을 선택하세요.
- 포장 상태: 비타민C는 빛과 공기에 민감하므로, 밀폐 포장된 제품을 선택하세요.
레티놀: 피부 회복의 대명사
항산화 기전
레티놀(비타민A 유도체)은 지용성 항산화제로, 다음과 같이 작용기전을 가집니다.
피부 재생
- 레티놀(비타민 A 유도체)은 레티노산 수용체(RAR)와 결합하여 표피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고, 각질 제거를 통해 새로운 세포를 생성합니다.
- 이를 통해 세포 교체 주기가 단축되어 피부 재생이 촉진됩니다.
주름 감소
- 콜라겐 합성 촉진: 진피층 섬유아세포(fibroblast)를 자극하여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유도합니다.
- 피부 두께 증가: 얇아진 표피와 진피의 두께를 회복시켜 잔주름을 감소시킵니다.
- 항산화 효과: 활성산소로 인한 피부 손상을 방지하며, 주름 형성을 억제합니다.
효과 사례
- 주름 개선: 2009년 연구에서는 레티놀 크림 사용 후 12주 만에 피부 주름이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피부 두께 증가: 레티놀은 피부 두께를 증가시켜 외부 자극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합니다.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 저녁 사용: 레티놀은 자외선에 민감하므로 저녁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저농도부터 시작: 민감한 피부는 0.01~0.03% 농도의 제품으로 시작해 점차 농도를 높이세요.
- 보습제 병행: 레티놀 사용 후 건조함을 방지하기 위해 보습제를 함께 사용하세요.
화장품이 아닌 식품으로 섭취하려면?
비타민C와 레티놀은 식품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 비타민C: 귤, 키위, 딸기, 브로콜리 등.
- 레티놀 (비타민 A): 당근, 고구마, 간, 계란 노른자 등.
식품 섭취는 화장품 사용을 보완할 수 있지만, 피부 표면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으므로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아무래도 피부의 안팎에서 작용하는 게 훨씬 좋겠죠.
다음 포스트에서는 레티놀 화장품과 비타민C 화장품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하는 점을 다루겠습니다.
참고
Kim, J. E., Lee, J., Kim, H., Kim, J., & Cho, Y. (2009). Effect of Vitamin C, Silicon and Iron on Collagen Synthesis and Break-Down Enzyme Expression in the Human Dermal Fibroblast Cell (HS27). The Korean Journal of Nutrition. The Korean Nutrition Society. https://doi.org/10.4163/kjn.2009.42.6.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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