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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 -안티에이징-

레티놀 화장품, 효과 나타나는 기간과 사용 주기-레티놀의 사용기간과 주기에 따른 피부 변화

by editer 존투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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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스킨케어 성분 중에서도 레티놀은 가장 강력한 항노화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레티놀을 사용하면서 "언제쯤 효과가 나타날까?", "얼마나 자주 사용해야 할까?" 하는 의문을 가지곤 합니다.

레티놀은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는 성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장기적인 투자와 같아서,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사용해야 그 진가를 발휘하죠. 초기에는 오히려 자극이나 건조함을 경험할 수도 있어 많은 이들이 중도 포기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레티놀 사용 시 시간대별로 기대할 수 있는 변화와 최적의 사용 주기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항노화 화장품 포스트 함께 읽기 >>>  비타민E가 레티놀 & 비타민C와 찰떡궁합인 이유: 비타민E 추가 사용으로 얻는 시너지 효과


레티놀, 기본 이해하기

레티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기 전에, 이 성분이 정확히 무엇인지 짚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티놀은 비타민 A의 한 형태로, 피부 세포 턴오버를 촉진하고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는 성분입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에서는 순수 레티놀(Pure Retinol)이나 레티놀 유도체(Retinol Derivatives) 형태로 사용됩니다.

순수 레티놀은 효과가 뛰어나지만 자극이 있을 수 있고, 레티닐 팔미테이트(Retinyl Palmitate)나 레티놀 에스터(Retinol Esters)와 같은 유도체는 상대적으로 순한 편입니다. 레티놀 농도 역시 0.01%부터 2.0%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며, 농도가 높을수록 효과는 강하지만 자극도 커집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레티놀이 피부에 바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레티놀은 피부에 흡수된 후 레티날(Retinal)로, 그 다음 레티노익산(Retinoic Acid)으로 전환되어야 비로소 피부 세포에 작용하게 됩니다. 이 전환 과정이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레티놀의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것이죠.

 


레티놀 효과의 타임라인: 기간별 피부 변화


레티놀을 사용하면 시간에 따라 피부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의 피부 상태, 사용하는 레티놀의 농도, 기타 스킨케어 루틴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인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첫 1-2주: 적응기 (Adjustment Phase)

레티놀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1-2주는 피부가 이 강력한 성분에 적응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건조함과 각질: 많은 사람들이 초기에 피부 건조함과 미세한 각질을 경험합니다. 이는 레티놀이 피부 세포 턴오버를 촉진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약간의 홍조와 자극: 특히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미세한 따끔거림이나 홍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레티놀 퍼지(Retinol Purge)' 또는 '레티노이드 피부염(Retinoid Dermatitis)'의 초기 증상입니다.
  • 여드름 악화: 일부 사용자들은 초기에 여드름이 일시적으로 악화되는 현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는 피부 심층부의 불순물이 표면으로 밀려 올라오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일종의 '정화 과정'입니다.

이 시기에는 레티놀의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이러한 적응 반응이 더 두드러질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중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피부가 레티놀에 적응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연구에 따르면 초기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레티놀 제품을 일주일에 2-3회 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고, 특히 민감한 부위(눈 주위, 입 주위, 콧망울)에는 바셀린과 같은 보호제를 먼저 발라주는 '버퍼링(Buffering)' 기법도 도움이 됩니다.

🕒 3-4주: 초기 개선기 (Early Improvement Phase)

대략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초기 자극 증상이 점차 안정화되고 미세한 개선이 시작됩니다.

  • 피부결 개선: 피부 표면이 부드러워지고 전반적인 피부결이 개선되기 시작합니다. 이는 레티놀이 각질 제거를 촉진하고 피부 세포 재생을 도와 피부 표면을 정돈하기 때문입니다.
  • 모공 축소: 많은 사용자들이 이 시기에 모공 크기가 감소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레티놀이 모공 내부의 각질을 정리하고 피지 분비를 조절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 가벼운 여드름 개선: 초기에 악화되었던 여드름이 점차 개선되기 시작합니다. 레티놀이 모공을 정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아직 주름이나 색소침착 같은 깊은 피부 문제의 개선은 미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더 장기적인 사용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0.1% 레티놀 제품을 사용한 참가자들은 4주 사용 후 피부결과 피부톤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더 뚜렷한 주름 개선 효과는 아직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 2-3개월: 가시적 개선기 (Visible Improvement Phase)

상단 이미지(치료 전): 눈가에 더 뚜렷하고 깊은 주름이 보입니다/ 하단 이미지(8주 후): 동일한 부위의 주름이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2-3개월이 지나면 레티놀의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잔주름 감소: 특히 미세한 표정 주름과 눈가 잔주름이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레티놀이 콜라겐 생성을 자극한 결과입니다.
  • 피부톤 균일화: 경미한 색소침착이나 불균일한 피부톤이 개선됩니다. 레티놀이 멜라닌 색소의 불규칙한 분포를 조절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 탄력 증가: 피부가 전반적으로 더 탄탄하고 탄력 있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이는 레티놀이 진피층의 구조적 단백질 생성을 촉진한 결과입니다.
  • 여드름 흉터 개선: 상당수의 사용자들이 이 시기에 가벼운 여드름 흉터나 거친 피부 질감의 개선을 경험합니다.

이 시기는 많은 사용자들이 "아, 레티놀이 정말 효과가 있구나!"라고 느끼기 시작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초기의 불편함을 견디고 꾸준히 사용해온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보상이라고 할 수 있죠.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Dermat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0.5% 레티놀 크림을 12주간 사용한 참가자들은 광노화(햇빛으로 인한 노화) 징후가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특히 미세 주름과 피부 거칠기에서 큰 개선을 보였습니다.

🕒 4-6개월: 심층 개선기 (Deep Improvement Phase)

a~f의 사람 6명의 C:아무 처리하지 않은 피부/ROL: 레티놀을 적용한 피부/RA: 레티노익산을 적용한 피부를 각각 비교한 것. 모든 피험자에서 레티놀이나 레티노익산 처리 후 피부 표피(epidermis) 두께가 증가했습니다


4-6개월간 꾸준히 레티놀을 사용하면 더 깊은 차원의 피부 개선이 나타납니다.

  • 깊은 주름 감소: 이마 주름이나 팔자주름과 같은 더 깊은 주름에도 개선이 나타납니다. 물론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지만, 눈에 띄게 완화됩니다.
  • 뚜렷한 톤 개선: 기미나 오래된 색소침착도 상당히 개선됩니다. 레티놀의 장기적인 사용은 멜라닌 생성을 정상화하고 피부 톤을 균일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피부 두께 증가: 레티놀 사용으로 피부의 실제 두께가 증가합니다. 이는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이 증가했음을 의미합니다.
  • 전반적인 피부 건강 개선: 레티놀의 장기 사용은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피부 건강을 개선합니다.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의 연구에 따르면, 6개월간의 레티놀 사용은 피부 내 TypeⅠ 콜라겐(젊은 피부에 풍부한 콜라겐 유형)의 생성을 유의미하게 증가시켰습니다. 이는 레티놀이 단순히 표면적인 개선이 아닌, 피부의 구조적 변화를 가져온다는 증거입니다.

🕒 6개월 이상: 유지기 (Maintenance Phase)

6개월 이상 레티놀을 꾸준히 사용하면, 이전에 달성한 개선 효과를 유지하고 심화시키는 단계에 들어갑니다.

  • 지속적인 콜라겐 생성: 레티놀은 계속해서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여 기존 효과를 유지하고 강화합니다.
  • 예방적 효과: 장기적인 레티놀 사용은 새로운 주름이나 색소침착의 형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피부 저항력 증가: 오랜 시간 레티놀을 사용한 피부는 외부 자극에 대한 저항력이 증가하고, 피부 장벽 기능이 강화됩니다.

이 시기에는 레티놀의 농도를 점진적으로 높이거나(피부 상태에 따라), 유지 용량으로 계속 사용하는 전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JAMA Dermat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레티놀을 1년 이상 꾸준히 사용한 사람들은 피부 노화의 진행 속도가 현저히 감소했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피부 상태가 연구 시작 시점보다 더 개선된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레티놀 사용 주기: 얼마나 자주 사용해야 할까?

레티놀의 효과적인 사용을 위한 주기는 개인의 피부 상태, 레티놀의 농도, 그리고 사용 단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은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입니다.

초보자 단계 (0-4주)

처음 레티놀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는 점진적인 도입이 핵심입니다.

  • 시작 주기: 일주일에 2회 정도(예: 월요일과 목요일)
  • 권장 농도: 0.01-0.03% 정도의 낮은 농도
  • 적용 방법: 세안 후 피부가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콩알 크기로 얼굴 전체에 얇게 바르기
  • 버퍼링 기법: 특히 민감한 피부를 가진 경우, 레티놀 제품 사용 전 가벼운 보습제를 먼저 바르는 '버퍼링' 기법 활용

이 단계에서는 피부가 레티놀에 점차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극이 심하게 나타나면 사용 빈도를 줄이고, 충분한 보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응기 (1-3개월)

피부가 초기 자극에 어느 정도 적응한 후에는 사용 빈도를 점차 늘릴 수 있습니다.

  • 권장 주기: 일주일에 3회로 증가(예: 월/수/금)
  • 농도: 계속해서 낮은 농도를 사용하거나, 피부 반응이 좋다면 0.1% 정도로 약간 높일 수 있음
  • 적용 팁: 이 단계에서도 여전히 충분한 보습이 중요하며,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성분(세라마이드, 판테놀,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도움됨

많은 피부과 의사들은 이 단계에서 '샌드위치 방법'을 권장합니다. 보습제 - 레티놀 - 보습제의 순서로 바르는 방식이죠. 이는 레티놀의 흡수는 유지하면서 자극은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향상기 (3-6개월)

피부가 레티놀에 충분히 적응한 이 시기에는 더 규칙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 권장 주기: 격일로 사용(일주일에 3-4회)
  • 농도: 피부 상태가 좋다면 0.25-0.5% 정도로 농도를 높일 수 있음
  • 주의 사항: 농도를 높일 때마다 처음에는 사용 빈도를 다시 줄이고, 피부가 적응하면 점차 늘리는 방식을 따르는 것이 좋음

이 단계에서는 레티놀과 함께 사용하는 다른 활성 성분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AHA/BHA와 같은 화학적 각질 제거제나 비타민C와 같은 강력한 항산화제를 어떻게 조합할지 고려해야 합니다.

유지기 (6개월 이상)

장기적인 사용자들은 피부 상태에 따라 더 빈번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 권장 주기: 매일 또는 격일로 사용(피부 상태에 따라 조절)
  • 농도: 피부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면 1.0%까지도 고려할 수 있음
  • 통합 팁: 이 단계에서는 레티놀을 전체 스킨케어 루틴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통합할지가 중요해짐

많은 장기 사용자들은 레티놀과 다른 활성 성분을 요일별로 번갈아 사용하는 방식을 택합니다. 예를 들어, 월/수/금은 레티놀, 화/목/토는 AHA 또는 비타민C, 일요일은 피부 회복일로 지정하는 식이죠.

레티놀 화장품을 6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하면 효과가 뚜렷히 나타나는 연구결과들이 다수 확인되었습니다

레티놀 사용 시 최대 효과를 위한 팁

레티놀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용적인 팁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시간대별 사용법

  • 저녁 사용 권장: 레티놀은 빛과 열에 불안정하고, 또한 피부를 자외선에 더 민감하게 만들 수 있어 주로 저녁 루틴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사용 타이밍: 세안 후 피부가 완전히 마른 상태(약 20-30분 대기)에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젖은 피부에 바르면 레티놀의 흡수가 과도해져 자극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대기 시간: 레티놀 적용 후 다른 제품을 바르기 전에 10-20분 정도 기다리면 레티놀이 피부에 충분히 흡수되어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계절별 조정

  • 여름: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사용 빈도를 약간 줄이고(주 3-4회), 반드시 아침에 높은 SPF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 겨울: 건조한 겨울철에는 더 풍부한 보습제와 함께 사용하고,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세라마이드, 판테놀)을 추가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수 상황에서의 사용법

  • 민감한 피부: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접촉 요법(Contact Therapy)'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레티놀 제품을 15-30분 정도 피부에 두었다가 씻어내는 방식인데, 연구에 따르면 이 방법도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면서 자극은 줄일 수 있습니다.
  • 임신 및 수유 중: 레티놀은 임신 중이나 수유 중에는 사용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는 백커호니아 비페리다 씨앗 오일이나 아제라익산과 같은 대안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술 전후: 레이저 치료, 화학적 필링, 미세 바늘 등의 피부 시술을 받기 1-2주 전에는 레티놀 사용을 중단하고, 시술 후에도 피부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성분과의 조합

  • 피해야 할 조합: 레티놀은 AHA/BHA 산, 비타민C(L-아스코르브산), 과산화 벤조일과 같은 성분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자극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다른 시간대나 다른 날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좋은 조합: 반면,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판테놀과 같은 성분은 레티놀과 함께 사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내거나 자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항산화제와의 시너지: 비타민E는 레티놀의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므로, 비타민E가 포함된 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흔한 실수와 오해

레티놀 사용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범하는 일반적인 실수와 오해를 짚어보겠습니다.

1. "더 많이, 더 자주 = 더 좋은 결과"

많은 사람들이 빠른 결과를 원해 레티놀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너무 높은 농도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는 심한 자극, 건조함, 심지어 화학적 화상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레티놀은 '적은 양으로도 효과적인' 성분이므로, 점진적인 접근이 항상 더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2. "피부가 벗겨지면 효과가 있는 증거다"

일부 사용자들은 레티놀로 인한 심한 각질이나 피부 벗겨짐을 효과의 증거로 잘못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는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있다는 신호이며, 이런 상태에서는 레티놀의 사용을 줄이거나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햇빛에 노출되면 절대 안 된다"

레티놀이 피부를 자외선에 더 민감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완전히 실내에만 있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적절한 SPF 사용, 차양 이용, 직사광선 피하기 등의 방법으로 햇빛 노출을 관리하면서 레티놀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몇 주 안에 효과가 없으면 효과가 없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타임라인에서 알 수 있듯, 레티놀의 진정한 효과는 최소 2-3개월 이상의 꾸준한 사용 후에 나타납니다. 단기간에 효과가 없다고 포기하는 것은 레티놀의 장기적 이점을 놓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5. "모든 레티놀 제품이 비슷하다"

시중에는 수많은 레티놀 제품이 있지만, 모든 제품이 동등한 효과를 갖는 것은 아닙니다. 레티놀의 형태(순수 레티놀 vs. 유도체), 농도, 안정화 기술, 전달 시스템 등이 효과에 큰 차이를 만듭니다.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의 잘 연구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티놀, 인내의 미학

레티놀은 확실히 강력한 항노화 무기이지만, 그 효과를 제대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인내심과 지속성이 필요합니다. 첫 몇 주의 적응기를 지나, 2-3개월의 가시적 개선기를 거쳐, 6개월 이상의 심층적 변화를 경험하기까지, 레티놀은 꾸준함을 요구합니다.

 

많은 피부과 의사들이 "항노화의 황금 표준"으로 레티놀을 추천하는 이유는 그만큼 과학적으로 입증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사용법, 적절한 주기, 그리고 무엇보다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레티놀 여정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이 글이 길잡이가 되어, 성급한 포기 없이 진정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피부 건강은 마라톤과 같아서, 빠른 속도보다는 꾸준한 지속력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기억해야 할 것은, 모든 피부는 다르기 때문에 타인의 경험과 자신의 경험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점입니다. 당신만의 레티놀 사용 여정을 즐기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작은 변화들을 소중히 여기세요.

레티놀을 통한 피부 개선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지만,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사용한다면 분명 그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이 포스트의 3줄 요약

  • 레티놀은 1-2주 적응기, 3-4주 초기 개선기, 2-3개월 가시적 개선기, 4-6개월 심층 개선기, 6개월 이상 유지기를 거치며 효과가 나타납니다.
  • 레티놀 사용 주기는 초보자는 주 2회, 적응기에는 주 3회, 향상기에는 격일, 유지기에는 매일 또는 격일로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 최대 효과를 위해서는 저녁에 사용하고, 충분한 보습과 자외선 차단을 병행하며, 비타민E와 나이아신아마이드 같은 상호 보완적 성분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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